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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아몰레드(AMOLED) 번인(Burn-In) 현상 분석

 

요즘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디스플레이 분야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명칭 사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렇다고 제가 애플을 싫어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 아이폰 유저였죠 ㅎ)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애플 제품에서만 쓰이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_-

 

현재 많은 휴대폰 및 노트북에서 쓰이는 디스플레이라는 점입니다.

(네이밍 마케팅을 통한 고가의 제품 판매 전략이라고나 할까요)

 

 

 

한국에서는 LGD(LG디스플레이)에서 IPS라는 이름으로 생산되고 있고

 

현재 옵티머스 기종에 장착되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네 -_- 해외에서 보시는 갤럭시 시리즈 VS 옵티머스 시리즈 VS 아이폰 VS 기타 등등(소니 에릭슨, 블랙베리 등)

 

이 모든 디스플레이에 대한 비교에서 옵티머스 LTE2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이유 입니다.

(같은 IPS 계열 패널이지만 아무래도 출시 시기에 따른 성능 강화 요소 때문인지 아이폰이 그 뒤에 랭크되어 있더군요)

 

 

 

 

 

오늘 쟁점은 이 IPS 패널이 아닌 갤럭시 시리즈가 채택하고 있는 AMOLED 디스플레이 입니다.

 

 

 

 

 

 

먼저 AMOLED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아래는 네이버 지식사전 검색 결과 입니다.)

 

 

아몰레드(AMOLED: Active Mode Organic Light Emitting Diode)는 유기발광 다이오드의 한 종류로 각 픽셀을 박막 트랜지스터로 작동하게 하는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말한다.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란 형광 또는 인광 유기물 박막에 전류를 흘리면 전자와 정공이 유기물 층에서 결합하면서 빛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자체 발광형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는 최근 해상도와 패널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한 라인 전체가 한꺼번에 발광해 구동하는 라인 구동 방식인 기존 수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PMOLED)가 한계에 부딪히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그러나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방식이 LCD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라고 하지만 현재는 TFT LCD에 밀리고 있다. 다만 최근 동영상 콘텐츠의 활성화로 LCD보다 1000배 빠른 응답 속도를 지닌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는 DMB폰 디스플레이 같은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다.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이 부른 노래 중 AMOLED가 있는데요. (삼성 광고 노래였죠 ㅎㅎ)

 

아래의 가사에서 볼 수 있듯이...

 

 

내 강렬한 선명함에 눈이 부실지 몰라
어두운 눈동자가 활짝 열릴지 몰라
난 스스로 빛나는 girl, Just bling like silver & gold
(AMOLED) Vivid like rainbow

 

 

 

각 픽셀을 박막 트랜지스터로 작동하는 원리이며, 노래 가사처럼 각 픽셀이 "스스로 빛"납니다.

 

 

 

 

풍부하고 화려한 색감, 그리고 빠른 반응 속도로 호평을 받았지만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문제점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번인(Burn-In)현상입니다.

 

 

 

 


번인(Burn-In)이란?

 

 

고장된 화면을 장시간 켜놓거나 동일한 이미지가 반복될 경우 해당 이미지가 사라지지 않고 화면상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각 소자가 스스로 유기화합물을 태워 빛을 내는 자체발광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특정 화소의 수명만 줄어들면서 해당 픽셀의 휘도(밝기)가 상대적으로 낮아져서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상태바 또는 하단 메뉴 같이 고정되있는 부분에 중점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번인 현상의 예로 단말기는 갤럭시 S2 LTE 입니다)

 

 

 

 

 

 

아주 손쉽게 화면에서 이상함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하얀 배경을 뒤로 하고 디스플레이 하단에 '전화', '연락처', 메세지', '애플리케이션' 아이콘과 이름이 보입니다.

 

 

 

 

 

위 사진은 출시된지 약 7개월 정도가 지난 제품으로, 삼성 모바일샵에 전시되어있던 제품입니다.

 

전시 제품 특성상 오랜 시간 디스플레이가 켜져 있어야하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번인 현상이 나타나기 쉬워집니다.

 

 

 

 

 

덧붙이면,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사용한지 1~5개월 사이에도 번인현상이 발견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1개월 미만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납니다.

(보통 게임이나 영화 등을 오래 사용/시청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만, 제품 불량 문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현재 번인 현상에 대해서 개통일 기준 1년 이내 번인으로 인한 디스플레이 교환은 정책상 '무상 수리' 입니다.

 

 

번인 현상이 꽤나 많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크게 여론화되지 않은 부분은 위의 A/S정책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1년이 지나는 순간 무상이 '유상 수리' 로 된다는 점이며,

 

 

 

 

 

이번에 번인 현상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라 공론화가 된 배경으로는

 

갤럭시 S3 같은 경우 기존의 갤럭시 시리즈와 달리 사용설명서에 번인 현상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책임이 없다고 써놓아 소비자측으로 책임 전가를 하려고 한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아몰레드 특성상 번인은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현상입니다.

(보통 휴대폰 교체 주기가 짧게 나타나고, 일부 유저를 제외하고는 장시간 사용이 적어서 그 비율이 적어보일 뿐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구매자가 이러한 사실을 모른채 구매를 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러한 번인 현상은 발생하면 교체 이외에는 제거가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아몰레드에서만 번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CRT, LCD 등의 자체발광 디스플레이에서도 번인문제가 발생하지만 그 빈도나 매우 적습니다.

(보통은 수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디스플레이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MOLED가 삼성전자 제품의 주력으로 채택되는 이유는

 

 

 

 

AMOLED는 다른 디스플레이에 비해 간단한 구조로 이뤄져 있는데다 원가가 저렴합니다.

 

이에 비해 색상대비와 색감 등 지표가 월등히 뛰어난 장점이 존재하고,

 

LCD가 가진 고해상도와 두께 등의 이점과 PDP 등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자연스러운 화질을 동시에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패널 제조사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 하나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노트북, TV 등 중대형 크기의 디스플레이에도 아몰레드를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휴대폰에 비해 장시간 사용빈도가 높은 제품군이다보니 아무래도 제한이 많은 듯 합니다. 

 

 

 

 

 

 

 

 

 

 

삼성이 주력으로 밀고 있는 AMOLED는 화려한 색감과 빠른 반응으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잦은 빈도로 나타나는 번인현상 때문에 한계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AMOLED가 IPS 계열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해결책이 필요하나

 

종 특성상 나타나는 문제인지라 소자의 수명 연장을 통한 번인 현상 출현의 지연은 가능해도

 

근본적인 해결은 당분간 어려울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나 일부 전문가로부터는 긍정적인 전망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갤럭시 노트를 사용 중인데, 나름 들은 노하우를 가지고 번인 현상을 지연시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아직은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걱정이 없지만 조금은 의식하고 사용중입니다 ^^;;)

 

 

다음에는 번인현상 자가진단법과 번인 현상 예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