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처음 써보는 연극 포스팅입니다.
사실 대학교를 다닐 당시에는 가끔 친구들끼리 연극을 보러 가곤 했는데요.
대학교 3학년때인가? 마지막으로 연극을 본 이후에는 사실 연극을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본 연극이 거의 6년만에 보는 연극인 셈이죠.
사실 뭘 봐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다가...
마침 소셜커머스에도 올라오는 뉴 보잉보잉 2 (기막힌 스캔들)을 보기로 결정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웃기는 연극을 좋아하거든요. 정신없이 웃고 떠드는...
어쩌면 그 배경에는 2006년인가에 봤던 라이어가 그 시한폭탄 역할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ㅎ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기대도 안 하고 갔는데... ㅎㅎㅎ)
자! 먼저 포스터 입니다.
네! 잘 보셨나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포스터일뿐...
(요즘 저작권 강화 및 우클릭 방지로 포스터 하나 얻기도 어렵네요 ㅎ 올바른 방향입니다만 ㅎㅎㅎㅎ)
저는 연극을 다 본 뒤에 알았는데, 잠시 작가 소개를 드리자면...
Marc Camoletti(1923~2003)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계 프랑스 작가입니다.
1958년에 집필한 La Bonne Anna를 가지고 1300회의 공연기록을 세우고
이후 1962년에 Boeing Boeing과 그 후속작 Don't dress for dinner로 각각 7년간 장기연속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하네요.
그런 업적으로 프랑스 최고 문화훈장인 Chevalier de la Legion d'honneur를 수상했다고 하고요.
이 작품은 Don't dress for dinner를 각색 및 번안한 작품으로 한국에서 "기막힌 스캔들"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막힌 스캔들"이라고 포스터가 되어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보잉보잉 자체가 더 인기라서 그런지 보잉보잉2 : 기막힌 스캔들로 홍보를 하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연극으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요약하면
주인공 우진은 아내를 친정에 보내고 모델 애인과 함께 저녁을 보내려고 하는데요...
아내가 갑자기 친정 나들이를 취소하면서 일이 시작됩니다.
결국에는 부부가 맞바람을 피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려서 코믹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내용입니다.
라이어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비슷한 구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용이야 더 얘기하면 재미가 없어지지 배우분들을 평가해보면...
사실 예전에 (2005년 루나틱, 2006년... 라이어) 비해서는 배우분들의 연기가 뛰어나다고는 말을 못 할거 같습니다.
물론 코믹극 특성상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뛰어다니시는 부분에 있어서는 박수를 보내드리는 바고요.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이시는 분은 요리사 역할은 맡으신 '변세영'님이셨는데요.
(알고보니 보잉보잉에서도 활동하시는 분이시더군요. 아마 보잉보잉이 주작품이시겠지만요)
정말 화려한 표정과 몸동작(?)에서 가장 많이 웃었던거 같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제가 본 두 달 전과 비교하면 배우분들이 전부 바뀌셔서 확신은 못 드리겠지만요.
아참! 대부분의 공연이 그렇듯이 공연 시작 전에 약간의 워밍업이 있는데요. (핸드폰, 대피방법 등)
그때 퀴즈를 내는 공연이 참 많습니다.
배우분들 마다 다르시긴한데 맞추시면 다른 공연 티켓을 선물로 받으니 꼭 맞춰보시기를 ㅎㅎ
(제가 본 선물은 대부분이 공연 티켓이었고요. 간혹가다 음료교환권 등이 있었네요 ㅎ)
저는 이 공연 관람 이후에 Marc Camoletti의 다른 작품인 보잉보잉을 봤답니다.
(아마 다음 포스팅이 되겠네요 ㅎ)
조금 치지는데 한번쯤 웃어볼만한 연극이 필요하시다면 추천드립니다.
가볍게 웃고 즐기시는데 무난한 연극이라 평가합니다.
이벤트나 소셜커머스 등에도 자주 올라오니 부담없이 보실 수 있을거에요!